9시~21시, 12시간 코딩 공부

어제부터 스파르타코딩클럽의 내일배움캠프 AI트랙 과정이 시작되었다. 

총 100명이 게더타운에 모여서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우선 1.5주까지는 녹화된 강의로 기초 코딩 교육이 이루어진다.

 

사실 나는 코딩에 관심만 있었고, 실제로 코딩을 배우는 건 처음이라서 준비기간이 있다는 건 참 다행이었다.

OT랑 100명의 프로필, 들려오는 소문으로 알음알음 알게 된 결과 모두의 실력은 정말 천차만별이었다.

이 중에서 아마 내가 제일 왕초보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빨리 공부해!)

어제가 개강 첫 날이었고, 12시간 공부했는데 걱정한 것과 달리 재미있었다.

아직 1주차만 배우는 하하호호여서 그런 걸 수도 있다.

 

다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허리랑 어깨가 너무 아프다.

컴퓨터로 계속 타자를 쳐야 하고 오랫동안 앉아있다 보니

나도 모르게 거북이가 되어가는데, 그렇게 몇 시간 더 버티면 있으면 도저히 앉아있을 수 없게 된다.

비대면 코딩교육인 대신 12시간 동안 같은 조인 팀원들은 서로 카메라를 켜야 하는데

수업을 듣다가 허리가 너무 아파서 더는 못하겠다 싶으면 잠시 10분 정도 카메라 사각지대로 가서

급하게 폼롤러 스트레칭을 해본다. 그러면 조금 괜찮아져서 휴 하고 앉아있다가 또다시 통증이 오고

이걸 while True: 로 계속 반복하면서 끝이 안 난다. 내 체력을 너무 과대평가했다. 

 

수업은 재미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나중에 교육이 끝나고 처음으로 썼던 이 글을 보면 뭔가 감회가 새로울 수도 있겠다. 아니면 말고

 

맞아 오늘 처음으로 github를 만들었다.

어떤 걸 써야 할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사람들 쓰는 거 보고 해 봐야겠다.